[현장연결] 정총리 "거리두기 2주 연장…5인 모임 금지 유지"<br /><br />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연장하고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, 직접 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 지 한 달째가 되어 갑니다.<br /><br />지난 겨울이 시작된 3차 유행이 확실한 안정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최근 8주 연속 300~400명대의 답답한 정체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마치 4차 유행으로 번지려는 코로나19의 기세와 이를 억제하기 위한 방역 노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형국입니다.<br /><br />이 같은 상황에서 밀리거나 물러선다면 어렵게 쌓아온 방역의 댐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수도권에서 3차 유행이 시작됐고 그 확산세가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.<br /><br />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장, 병원, 어린이집, 사우나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어내야 정체국면을 타개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중심으로 특단의 방역 노력이 시급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중대본에서는 이번 주 일요일에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결정합니다.<br /><br />우선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합니다.<br /><br />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하겠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는 방역조치를 강화합니다.<br /><br />앞으로 2주간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하겠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 노동자 밀집 사업장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합니다.<br /><br />다만 현장에서 개선 요청이 많았던 일부 방역조치는 현실에 맞게 보완합니다.<br /><br />중대본 회의 이후에 상세한 내용을 국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방역 덕분에 코로나19 확산세를 잘 막아왔습니다.<br /><br />오랜 기간 지속된 거리두기로 많은 국민들께서 피로감을 느끼고 계신다는 점도 잘 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금 여기서 코로나19의 기세를 꺾지 못한다면 다시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는 상황임을 국민 여러분께서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은 결코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닙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여 백신 접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일상 회복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야 합니다.<br /><br />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실천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.<br /><br />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국내 매출액 상위 5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3%는 코로나 상황으로 경영 실적이 악화됐음에도 나눔과 기부활동을 유지하거나 늘렸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단기적인 경영 실적보다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우선해 어려움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주신 기업 여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와 전쟁으로 우리 사회가 큰 피해를 입고 있고 아직도 그 싸움은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우리 기업들이 보여준 연대와 상생의 정신은 코로나의 상흔을 씻어내고 일상을 회복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